구본환 전 국토부 항공정책실장 인천공항공사 사장 취임

▲ 구본환

구본환(58) 전 국토교통부 항공정책실장이 16일 인천국제공항공사 제8대 사장으로 취임했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이날 오후 2시 공사 대강당에서 신임 구본환 사장 취임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구 사장은 취임사에서 “인천공항을 연간여객 1억 명이 이용하는 메가허브 공항으로 만들겠다”며 “초(超) 격차 공항시대를 선도하는 격(格)이 다른 공항으로 발돋움시키겠다”고 강조했다.

또 그는 “최근 공항산업이 여객과 화물운송이 중심이 되는 1세대 공항에서 호텔·리조트·물류 등 배후지역을 개발하는 2세대 공항을 넘어, 항공·관광·물류·스마트 융합 경제권을 구현하는 3세대 공항으로 전환하고 있다”며 “영종도, 송도, 강화도 등 주변지역을 아우르는 인천공항경제권을 구축해 글로벌 경제활동의 중심지로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구 사장은 충남 논산 출신으로 서울대 언어학과를 졸업한 뒤 영국 버밍엄대에서 도시·지역정책학 석사, 한양대에서 교통계획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그는 행정고시 33회에 합격한 후 국토부 국제항공과장, 서울지방항공청장, 항공정책관 등을 역임했다.

강정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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