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동부 환경오염물질 배출 사업장 4곳 적발

道 광역환경관리사업소 특별점검

환경오염물질 관리에 소홀했던 대기오염물질 배출사업장들이 경기도 단속에 적발됐다.

경기도 광역환경관리사업소는 경기 동부지역 11개 산업단지 내 환경오염물질 배출사업장 30개소를 대상으로 ‘민관합동 특별점검’을 실시한 결과, 관련법규를 위반한 4개소를 적발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점검은 지역 환경 엔지오(NGO) 관계자 등과 함께 지난달 12일부터 지난 11일까지 4주간 이천ㆍ여주ㆍ남양주ㆍ가평 등에서 실시됐다. 이번 특별점검을 통해 적발된 위반행위는 ▲대기 자가측정 미이행 2건 ▲대기 배출시설 부식마모 1건 ▲대기 운영일지 허위작성 1건 등이다. 광역환경관리사업소는 위반행위를 저지른 이들 4개 업체에 대해 경고 및 과태료 부과 등 행정처분을 했다.

관리 소홀로 환경오염을 발생시킬 가능성이 큰 소규모 산업단지 내 사업장의 오염물질 배출행위를 사전 예방하기 위한 이번 단속에서는 ▲무허가(미신고) 사업장 조업 여부 ▲배출시설과 방지시설의 적정설치 및 정상가동 여부 ▲대기 자가측정 이행 여부 ▲기타 환경오염물질 무단배출 여부 등에 대한 집중 점검이 진행됐다. 아울러 사업주의 자발적인 환경개선 의지를 이끌어내기 위해 환경시설 운영 및 관리방법에 대한 자문도 함께 실시됐다.

광역환경관리사업소는 적발된 업체들에 대한 집중 관리와 지속적인 단속, 자문 등을 통해 관리 소홀로 인한 산업단지 내 소규모 사업장의 환경오염 행위를 근절할 방침이다.

도 관계자는 “상대적으로 관리에 소홀할 수 있는 소규모 산업단지에 대한 점검을 강화하겠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관리를 통해 ‘깨끗한 경기도’가 조성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여승구기자

© 경기일보(www.kyeonggi.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댓글 댓글 운영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