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범 부위원장 “핀테크 기업 출자 활성화 방안 상반기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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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용범 금융위 부위원장(오른쪽에서 세 번째)과 지성규 KEB하나은행장(오른쪽에서 네 번째)을 비롯한 핀테크기업 대표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김용범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은 18일 KEB하나은행 본점에 열린 KEB하나은행 1Q Agile Lab 8기 출범식에 참석해 “금융회사의 핀테크 기업 출자 활성화 방안을 올해 상반기 중 확정·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 부위원장은 축사에서 “KEB하나은행의 핀테크에 대한 적극적인 투자와 스타트업과 대학을 연결하는 산학 프로그램은 훌륭한 핀테크 산업 지원 방안이다”라고 칭찬했다.

이어 그는 “하나금융지주와 SK텔레콤이 출자해 설립한 ‘핀크’를 주요 금융지주가 핀테크 기업에 직접 출자한 첫 사례다”라면서 “이를 확산하기 위해, 금융회사의 핀테크 기업 출자 활성화 방안을 상반기 중 확정·발표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또, 김 부위원장은 “우리 핀테크 기업이 좁은 국내 시장에 머물지 않고, 무한한 가능성이 있는 글로벌 시장으로 적극적으로 진출할 수 있도록 동남아 지역 중심의 ‘핀테크 로드’를 개척해 나가겠다”라면서 “8기로 선정된 10개의 스타트업은 KEB하나은행의 적극적인 지원을 통해 글로벌 유니콘 기업으로 거침없이 성장하길 기원한다”라고 말했다.

지성규 KEB하나은행장은 1Q Agile Lab에서 육성되는 스타트업과 KEB하나은행의 주요 상생 협력사례를 소개했다. 지 행장은 “스타트업에 대한 적극 투자, 은행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한 해외진출 지원, 산학프로그램 지원을 통해 KEB하나은행과 스타트업이 동반성장해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KEB하나은행 1Q Agile Lab은 2015년 6월 설립된 이후, 핀테크 스타트업 중심으로 지원하고 있다. 8기까지 64개 핀테크 스타트업을 발굴해, 12개 기업에 39억 원을 직접투자했다. 지난해 6월 한국벤처투자와 공동출자로 모펀드 1천100억 원 조성했고, 앞으로 유망 스타트업에 대해 3년간 200억 원 이상 지분투자와 5천억 원의 직·간접투자를 올해 실시할 계획이다.

서울=민현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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