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안 빅리거’ 최지만ㆍ추신수, 맹타 앞세워 소속팀 승리 견인

‘코리안 빅리거’ 최지만(28·탬파베이 레이스)과 추신수(37·텍사스 레인저스)가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에서 맹타를 휘두르며 나란히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최지만은 18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세인트피터즈버그 트로피카나 필드에서 열린 볼티모어 오리올스와 홈경기서 3번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해 2타수 2안타(1홈런), 1타점, 3득점, 2볼넷을 기록하며 개인 통산 세 번째 4출루 경기를 만들었다.

1회 첫 타석에서 중전안타로 출루한 최지만은 팀이 3대0으로 앞선 3회말 상대 선발 데이비드 헤스의 3구째 포심 패스트볼을 잡아당겨 만든 솔로 아치로 시즌 마수걸이 홈런포를 터트렸다.

이후 최지만은 나머지 두 타석에서도 볼넷으로 출루해 100% 출루에 성공하며 팀의 8대1 대승에 기여했다.

한편, 추신수는 LA 에인절스와의 홈경기에 1번타자 좌익수로 나서 역전 2타점 3루타 등 3타수 2안타, 2타점, 2득점, 1볼넷을 기록하며 팀의 5대4 승리를 견인했다.

추신수는 1회 첫 타석에서 에인절스 선발 맷 하비를 상대로 우전안타를 신고하며 산뜻한 출발을 알렸고, 2대2로 맞선 5회말 1사 2,3루에서 상대의 몸쪽 높은 포심 패스트볼을 지체없이 공략해 우익선상으로 흐르는 2타점 역전 3루타를 터트렸다.

텍사스는 추신수의 결승타에 힘입어 막판 추격을 시도한 에인절스를 뿌리치고 1점 차 승리를 완성했다.

이광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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