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청년·신혼부부 매입임대주택 721가구 입주자 모집

국토교통부는 오는 23일부터 도내 청년ㆍ신혼부부를 대상으로 ‘기존주택 매입 임대주택(이하 매입 임대주택)’ 721가구의 입주자를 모집한다고 21일 밝혔다.

매입 임대주택은 한국토지주택공사(LH) 등 공공주택 사업자가 다가구ㆍ다세대 주택 등을 사들인 뒤 보수ㆍ재건축해 청년ㆍ신혼부부ㆍ저소득 가구 등에 시세의 30% 수준의 임대료로 싸게 빌려주는 공공주택을 말한다.

이번 청년 대상 매입 임대주택의 경우 19~39세까지 신청 가능하며, 입주 후 혼인하면 최장 20년까지 거주할 수 있다.

신혼부부 매입 임대주택은 무주택 신혼부부(혼인 7년 이내)와 6세 이하 자녀를 둔 한부모 가족이 입주 대상이다.

물량은 도내 721가구(청년 310가구ㆍ신혼부부 411가구)를 비롯해 전국 2천844가구.

국토부 관계자는 “각 공공주택 사업자가 5월 중 입주자 신청을 받고 이르면 7월부터 입주가 가능하다”며 “결혼식이 많은 가을을 앞두고 집을 마련하는 예비 신혼부부나 2학기 개강에 앞둔 대학생 수요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청년ㆍ신혼부부를 대상으로 하는 매입임대주택을 충분히 공급하고, 입주절차를 간소화하는 등 청년과 신혼부부를 위한 주거지원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권혁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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