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유천 3차조사에서도 혐의 부인, 이번 주 내 황하나와 대질 조사 예정

마약 투약 혐의를 받는 가수 겸 배우 박유천(33)이 3차 조사에서도 여전히 혐의를 부인했다.

경기남부지방경찰청은 22일 오전 10시30분께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한 박씨를 오후 3시50분께까지 5시간여 동안 조사했다.

이번 조사에 박씨는 앞서 진행된 1ㆍ2차 조사와 마찬가지로 마약 투약 혐의를 거듭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앞서 마약 투약 혐의로 체포돼 구속 상태로 검찰에 송치된 남양유업 창업주의 외손녀 황하나씨(31)와 올해 초 필로폰을 구매하고 황씨의 서울 자택 등에서 함께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박씨와 황씨를 이번 주 내 대질조사하기로 하고 일정을 조율 중이다. 대질조사는 황씨가 수감돼 있는 구치소에서 경찰과 박씨가 황씨를 접견하는 형태로 이뤄질 예정이다.

한편 이날 서울지방경찰청은 지난 2015년 황씨의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를 수사했던 경찰관 2명을 직무유기 혐의로 입건했다.

양휘모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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