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을 대표하는 어린이 축제 <2019 부천어린이세상>이 오는 6월28일부터 사흘간 열린다. 이번 축제는 현재 온라인 예매 서비스를 시작하고 있으며 다자녀할인(30%), 판타지아ㆍ스페셜패키지 할인(40%), 퍼펙트패키지 할인(50%) 등이 준비돼 더욱 눈길을 모으고 있다.
지난 2016년부터 열린 부천어린이세상은 지금까지 3만 명 이사의 관객이 찾아와 지역 대표 어린이축제로 자리매김했다. 올해는 복사골문화센터가 타임머신을 타고 떠나는 어린이 놀이터로 변신해 어린이 관객을 맞이하며 예년과 달리 올해는 더위를 피하고자 6월에 열리게 된다.
주요 공연으로는 프리미엄 가족뮤지컬 <캣 조르바>, 어린이극 <와, 공룡이다!>, 스토리텔링극 <아 글쎄, 진짜?!>가 준비됐다. <캣 조르바>는 아기 고양이 실종 사건 속에 숨겨진 고양이 왕국 ‘이페르’의 거대한 비밀을 담은 작품으로 이페르와 인간 세상이 공존하는 세계를 꿈꾸는 이야기를 보인다. 캐릭터 개발, 스토리 구성 등 순수 국내 창작으로 구성된 작품이며 잃어버린 아이와 남편을 찾고자 역경을 이겨내는 엄마 고양이의 이야기, 무대의 퍼즐화, 수학적 내용을 담은 콘텐츠로 볼 거리를 더했다는 평이다. <와, 공룡이다!>도 할아버지 연출가가 6살, 3살 손주들과 소꿉놀이를 하다 영감을 얻은 내용답게 주변에서 쉽게 볼 수 있는 물건들로 소리를 만들어 내는 연출로 아이들 눈높이에 맞췄다. <아 글쎄, 진짜?!>도 광대 두 명이 김 진사 댁에서 기르는 가축들이 어느날부터 죽어나가기 시작하는 이야기를 오싹하면서도 재밌게 표현해 창의력과 상상력을 자극하고 기대감을 모으고 있다.
이외에도 시민 누구나 무료로 즐길 수 있는 ‘짬짬이공연’으로 <크로키키브라더스(EBS 딩동댕유치원 출연)>, <로봇댄스>가 준비됐다.
축제의 재미를 더할 다채로운 시민참여 프로그램은 향후 사전 신청을 통해 참여자를 모집한다. 탈을 만들고 퍼레이드를 진행하는 <공룡탈 만들기>와 서랍 속 나만의 물건을 전시하는 <나도 큐레이터>, <벼룩시장>도 열릴 예정이다.
재단 관계자는 “지난해와 달리 덥지 않은 환경 속에서 양질의 공연, 체험프로그램으로 가족단위 관객이 좋은 시간을 보내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재단 홈페이지와 공연기획부 전화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권오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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