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故 장자연의 동료배우 윤지오가 증인으로 나서 억울한 죽음의 배경을 밝히려 고군분투하고 있는 가운데, 윤지오의 증언이 거짓이라는 주장이 제기돼 논란이 일고 있다. 하지만 네티즌들은 오히려 이러한 주장에 의문을 던지고 있다.
세계일보는 지난 22일 윤지오의 책 '13번째 증언' 출간 과정에서도 도움을 준 김씨 등 2명의 진술이라며 거짓 증언 논란에 불을 붙였다. 김씨는 카카오톡 대화 전문을 공개하며 "윤지오가 본인의 사리사욕을 채우려 고인의 명예를 실추시키고 있다"고 주장했다.
김씨는 특히 윤지오가 일명 '장자연 리스트'를 직접 봤다고 하는 주장이 거짓이라는 입장이다. 또 애초에 윤지오가 장자연과 친한 사이가 아니었고, 그녀가 출간한 책 역시 장자연 유가족의 동의를 얻지 않았다는 점을 지적하기도 했다. 이에 윤지오는 강하게 반발했다.
윤지오는 김씨를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한다는 방침을 전하면서 "현재 저런 사람에게 에너지를 쏟고 싶지 않아 방치하지만 변호사분들이 자료를 모으고 있고 이번주에 고소할 예정"이라며 "허위사실유포, 모욕, 정신적 피해 보상 등 죗값을 반드시 치르게 할 것"이라고 분노했다.
윤지오가 거짓 증언을 하고 있다는 의혹으로 논란이 일자, 많은 네티즌들은 윤지오를 두둔하고 나섰다. 일부 네티즌들은 윤지오의 거짓증언논란에 의심의 눈초리를 보내고 있지만, 대다수 네티즌들은 오히려 이같은 논란을 초래한 해당 기사에 강한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한 네티즌은 "윤지오 씨는 이제 연예계 생활 못 한다. 그렇다고 누군가에게 사주받고 돈을 받지도 않았고, 자기 목숨 걸고 자기 생활과 인생을 걸고 지금 억울하게 떠난 한 사람을 위해 대신 증언하고 말해주고 있다"며 "현실적으로 부를 얻거나 뭘 얻을 게 없는데 무슨 헛소리냐"고 지적했다.
다른 네티즌 역시 "아니 웃기는 게 윤지오씨가 뭔 영화를 보겠다고 이역만리 고국에 와서 목숨 위협까지 감내해가면서 자비로 경호원 써가면서 사건을 재조사해달라고 애를 쓰냐고?"라며 "돈 나오는 것도 아니고 생존 방송까지 해가면서? 책 나오게 도와줬다는 작가라는 분이 장자연이 안타깝고 불쌍하다는 생각이 있으면 윤지오처럼 한 번 해보시지. 험한 일 하는데 도와주지는 못할망정 딴지나 걸고. 좀 너무하지 않나?"라고 꼬집었다.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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