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 구름산 지구에 5천96가구 주거단지 조성

道, 도시개발사업 실시계획 인가… 2025년까지 3천525억 투입

▲ 광명구름산지구위치도

광명시 소하동 구름산 일대에 5천여 가구 규모의 주거단지가 들어선다. 2001년 개발제한구역 해제 이후 지지부진하던 개발 사업은 광명시 주도로 2025년께 완성될 예정이다.

경기도는 24일 광명시가 제출한 ‘광명 구름산 지구 도시개발사업 실시계획’에 대해 인가했다고 고시했다.

광명 구름산 지구 도시개발사업은 광명시가 2025년까지 사업비 3천525억 원을 들여 소하동 일원 77만 6천여㎡ 부지에 5천96가구 규모의 주거단지와 근린생활시설 등을 환지 방식으로 조성하는 내용이다. 환지 방식은 토지소유주로부터 받은 땅을 먼저 개발 부지로 조성, 부지 조성비용만큼의 토지를 제외한 나머지를 소유자에게 돌려주는 개발하는 것이다.

광명시는 사업부지 77만 6천여㎡ 가운데 32만 2천㎡를 주거용지, 5만㎡는 근린생활용지, 40만 4천㎡는 공원ㆍ도로ㆍ학교 등 기반시설 용지로 개발한다. 광명시는 향후 추진계획에 대한 주민설명회를 다음 달 개최한다. 또 지장물 보상 및 공사시행 등의 절차를 차질없이 진행할 예정이다.

앞서 구름산 지구는 2001년과 2007년 개발제한구역이 해제된 곳으로 지구단위계획 수립 이후 장기간 사업이 지연됐다. 사업시행자를 찾는 과정에서 사업비 등의 문제가 불거졌기 때문이다. 이후 2015년 개발제한구역이 21만 5천㎡가 추가 해제돼 도시개발사업구역으로 지정됐고, 광명시가 사업을 직접 시행하면서 급물살을 타게 됐다.

도 관계자는 “이번 도시개발사업을 통해 노후 주택이 많은 광명시 가리대, 설월리 등을 체계적으로 개발, 광명시 균형발전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여승구기자

© 경기일보(www.kyeonggi.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댓글 댓글 운영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