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화성·안양 등 8곳 A등급… 남양주시 ‘D등급’ 최하위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는 25일 이재준 고양시장·장덕천 부천시장·박승원 광명시장이 ‘기초자치단체장 공약 실천계획서 평가’에서 최우수 등급을 받았다고 밝혔다.
최우수 등급에는 전국 226개 기초지자체 중 49곳(21.7%)만이 포함됐다.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전국 226개 기초단체장의 공약실천계획서 평가결과를 공개하며 이같이 밝혔다.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에 따르면 이번 평가는 기초단체장의 선거공약 실효성과 실천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철학과 비전, 연차별 이행로드맵과 재정계획 등의 체계적이고 구체적인 실행매뉴얼 작성·공개 등을 두루 평가함과 동시에 보완점을 진단하는 작업을 거쳤다.
이를 기반해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는 각 지자체를 최우수(SA) 등급부터 A·B·C·D 등 5등급으로 매겼다.
이중 A등급을 받아 ‘2등’의 영광을 안은 도내 지자체는 수원·화성·안양·평택·파주·오산·안성·과천 등 8곳으로 나타났다. 반면 최하위인 D 등급을 받은 도내 지자체는 남양주시로 단 1곳이었다.
도내 지역의 분야별 평균 세부 평점을 살펴보면, 종합구성은 45점 만점에 20.12점, 개별구성은 20점 만점에 14.98점, 민주성·투명성은 20점 만점에 12.02점, 웹소통은 15점 만점에 13.35점 등을 기록, 총점 평균은 60.46점인 것으로 확인됐다. 다만 이는 전국 평균 총평점(63.72점) 보다 3.26%p낮은 수치다.
아울러 도내 지역의 공약 이행에 소요되는 재정은 총 117조 636억 2천600만 원으로, 임기내에는 69조 34조 8천600만 원, 임기 후에는 48조 601억 4천만 원이 투입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투입되는 총 재정(임기 내와 이후 포함)이 가장 많은 도내 기초지자체는 부천시가 12조 5천476억 6천만 원으로 가장 많았고, 안산시 11조 1천238억 3천600만 원, 양주시 10조 9천4억 8천800만 원을 기록해 뒤를 이었다.
반면 의왕시는 2천96억 3천만 원으로 나타나 가장 적었고, 과천시는 2천887억 3천700만 원, 동두천시는 2천914억 9천700만 원 순으로 집계됐다.
정금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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