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토바이 절도범 잡고보니 귀금속 털이범

오토바이 절도범이 여죄를 조사하는 과정에서 금은방 털이범인 것으로 뒤늦게 밝혀졌다.

광명경찰서는 특수절도 혐의로 A씨(32)를 구속해 기소의견을 달아 검찰에 송치했다고 25일 밝혔다.

A씨는 지난달 23일 오전 4시께 광명시 한 도로에서 주차된 오토바이를 훔치다 경찰에 붙잡혔다.

경찰은 여죄를 조사하던 중 A씨가 올해 초 발생한 고양 금은방 절도사건에 가담했던 사실을 밝혀냈다.

앞서 지난 1월 16일 새벽 고양시 행신동의 한 상가건물에 있는 금은방에 마스크를 쓴 괴한이 침입해 유리문을 부수고 귀금속 등을 훔쳐 달아났다. 경찰은 CC(폐쇄회로)TV 화면 등을 통해 용의자를 추적, 공범 1명을 검거했으나 함께 범행했던 A씨의 행방은 묘연한 상태였다.

경찰 관계자는 “상습 오토바이 절도범을 추적하던 중 A씨를 붙잡아 인적사항을 대조했더니 고양 사건의 용의자임이 드러났다”며 “A씨도 혐의를 모두 인정했다”고 설명했다.

광명=김용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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