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가 한국가스안전공사 등 8개 기관과 ‘헬프미 점검서비스 본격 시행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헬프미서비스는 인천시민 누구나 안전과 관련해 궁금한 점이 있으면 자문을 얻을 수 있고, 시설물에 대한 안전점검을 요청할 경우 5일 이내 민간전문가가 현장으로 출동해 점검하는 서비스다.
이번 서비스는 지난 2015년부터 운영된 ‘안전전문 기동점검단’이 업그레이드된 것으로, 전문인력 보강이 이뤄졌다.
8개 협약 기관 내 전문인력이 대상이다.
전문인력은 건축, 토목, 전기, 가스 등 전 분야의 민간전문가를 추천받아 385여 명의 점검위원이 활동한다.
신고를 받으면 전문가들이 직접 출동해 신속한 답변과 안전점검 출동을 할 예정이다.
5월 1일부터 시에 직접 전화하거나 시청 홈페이지에서 헬프미 점검서비스를 신청할 수 있다.
신청을 받은 시는 5일 내 민원이 해결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안전 사각지대에 있는 소규모 노후주택이나 쪽방 등 취약계층의 시설물을 점검도 추진한다.
이곳에 거주하는 주민들은 고령에 노약자가 대다수이다 보니 안전 의식과 관심이 매우 낮다.
원도심 내 주민센터 등을 중심으로 적극적으로 홍보해 많은 사람이 점검을 받도록 할 계획이다.
박남춘 시장은 “이번 협약이 인천시와 각 기관이 시설물 안전 분야의 긴밀한 협조체계를 구축해 각종 안전사고로부터 시민을 보호하길 기대한다”며 “또 재난을 예방할 수 있는 정책이나 기술을 함께 발굴해 나가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협약에 참여한 기관은 인천시, 한국가스안전공사·한국전기안전공사 인천지역본부, 대한건축사협회 인천시 건축사회, 대한시설물관리협회 인천시회, 대한전문건설협회 인천시회, 한국기술사회, 한국소방기술사회, 한국엔지니어링협회이다.
주재홍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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