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염성 강한 '수족구병' 유행, 영유아 등 각별한 주의 요구

전염성 강한 ‘수족구병’이 영유아를 중심으로 유행하고 있어 어린이집ㆍ유치원 등에서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1일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전국 95개 의료기관이 참여한 수족구병 표본감시 결과, 외래환자 1천 명당 의사 환자 발생분율(‰)은 올해 14주(3월31일∼4월6일) 2.4명에서 15주(4월7∼13일) 2.3명, 16주(4월14∼20일) 2.8명 등으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콕사키바이러스나 엔테로바이러스 등에 감염돼 손과 발, 입 등에 물집과 궤양이 생기는 수족구병은 생후 6개월에서 5세까지의 영유아들이 주로 걸린다.

더욱이 수족구병은 감염자의 분비물(침, 가래, 콧물 등)로 다른 사람에게 전파될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한 병이다. 이에 아이가 열이 높고 잦은 구토를 하는 등 증상이 보이면 신속히 의료기관을 찾아 진료를 받아야 한다.

질병관리본부 관계자는 “집단생활을 하는 어린이집ㆍ유치원 등은 수족구병 예방을 위해 아이 돌보기 전ㆍ후 반드시 손을 씻고 장난감 등 집기 소독 관리에 신경 써야 한다”고 당부했다.

채태병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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