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작’일까 ‘괴작’일까…우리에게 익숙한 그 캐릭터가 찾아온다! ‘명탐정 피카츄’ 오는 9일 개봉

▲ 명탐정 피카츄
▲ 명탐정 피카츄

지난 20여년 간 애니메이션 <포켓몬스터>의 주연으로 전 세계적인 사랑을 받아온 피카츄가 주인공으로 등장하는 영화가 개봉한다.

<명탐정 피카츄>가 오는 9일 국내 극장가에서 첫 선을 보인다. 피카츄는 당초 지난 1996년 포켓몬스터 시리즈가 게임으로 첫 선을 보였을 때 타 캐릭터에 비해 귀여운 외모라는 점에서 큰 인기를 끌었으며 이 인기에 힘입어 애니메이션에서 주연으로 등장하게 돼 그 인기가 현재까지 이르렀다.

이번 영화는 우리가 아는 피카츄가 등장하지만 그 동안 우리가 알고 있던 포켓몬스터와는 별개의 내용으로 진행된다. 지난 2016년 출시된 포켓몬스터 외전 게임 ‘명탐정 피카츄’의 실사판이라는 의견이 주류다. 기억을 잃은 채 깨어난 피카츄는 아무것도 모른 채 탐정모자에 적힌 해리라는 이름과 주소를 마주하게 된다. 해당 주소로 가보니 자신의 말을 유일하게 알아 듣는 팀 굿맨이라는 아이를 만나게 된다. 팀은 실종된 해리의 아들로 피카츄와 함께 사라진 아빠를 찾고자 여행을 떠난다.

▲ 명탐정 피카츄1
▲ 명탐정 피카츄

내용은 기존 포켓몬스터와 동떨어지지만 마임맨, 리자몽, 이상해씨 등 과거부터 꾸준한 인기를 끌어온 캐릭터들이 등장해 큰 기대감을 모은다. 반면 ‘괴작’이 될 거라는 우려섞인 시선도 있다. 과거 <드래곤볼 레볼루션>, <슈퍼 마리오> 등 세계적 인기를 끌었던 일본 게임을 할리우드에서 영화화한 작품이 모두 흥행 참패를 겪은데다 말을하고 주체적인 모습을 보이는 피카츄의 행태가 아직까진 대중에게 낯설기 때문이다.

스토리라인을 갖춘 영화에 추억을 버무려 명작이 될지, 혹은 대중이 느끼는 위화감을 극복하지 못한 채 ‘일본 게임의 할리우드 영화화’의 한계만 다시 한번 증명할지 이번 작품의 귀추가 주목된다. 전체 관람가

▲ 명탐정 피카츄2
▲ 명탐정 피카츄

권오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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