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제자유구역 송도국제도시에 조성되는 워터프론트 1-1공구 건설 공사를 감리하는 용역업체 입찰에 7개 엔지니어링 업체가 몰려 때아닌 수주 경쟁이 치열하다.
7일 인천경제청과 건설업계 등에 따르면 대우건설이 컨소시엄으로 확보한 워터프론트 1-1공구 건설 사업관리 용역 입찰에 7개 엔지니어링 업체가 입찰에 참여했다.
컨소시엄을 구성해 입찰에 참여한 업체는 건화 컨소시엄(이산·도담), 극동엔지니어링 컨소시엄(서영·대한), 도화엔지니어링 컨소시엄(유신·장원), 동부엔지니어링 컨소시엄(동명·동남), 삼안 컨소시엄(고산·건일), 천일 컨소시엄(일진), 한국종합기술 컨소시엄(단) 등이다.
이들 컨소시엄은 모두 수행능력평가(PQ)에 통과한 업체이다.
특히 이들 컨소시엄은 이번 용역 수주가 앞으로 나올 송도국제도시 워터프론트 조성 관련 용역에도 사업의 연속성 등을 감안해 유리한 고지를 선점할 수 있다고 봐 수주 경쟁이 벌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용역 추정가격은 27억9천만원으로 8일까지 가격 경쟁 입찰을 진행하고 개찰은 오후 7시에 실시해 곧바로 결과를 발표한다.
한편, 송도국제도시 워터프런트 사업은 인천경제청이 총 6천215억원을 들여 수문과 수로를 설치해 해수교환 체계를 구축하고, 수변공간을 활용한 각종 친수활동 시설을 구축해 부가적인 효과를 얻기 위해 시작했다.
지난해 시작된 1단계 사업은 2023년까지 진행되며, 수로연장 10.46km 구간에 교량, 수문, 연결 수로, 인공해변, 수변데크 등을 조성한다. 또 2022년부터 2027년까지 진행되는 2단계 사업은 수로연장 5.73km 구간에 수문, 갑문, 마리나시설, 수상터미널, 해양스포츠 교육시설·체험장이 들어설 예정이다.
인천경제청은 이 사업을 통해 송도를 ‘동양의 베네치아’로 만들겠다는 비전을 밝혔다.
김서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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