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목식당' 백종원이 '꿈뜨락 몰' 꼬치집의 출연을 거부를 선언했다.
지난 8일 방송된 '백종원의 골목식당'(이하 '골목식당') 14번째 골목 전남 여수의 '꿈뜨락 몰'을 찾았다.
이날 백종원은 꼬치집을 기습방문했다. 백종원은 "웃긴다. 여기 사장님 캐릭터 특이하다. 여기 촬영에 대비한 게 보인다"라며 "정말 가게관리 안 하는 분이다"라고 말했다.
백종원은 꼬치집의 위생 문제를 지적하며 "촬영 온다고 사람 속이려고 든다. 촬영 팀 속인다는 건 손님도 속이겠다는 생각인데 이런 집 출연시키면 안 돼"라고 분노했다.
결국 백종원은 시식을 포기하고 꼬치집 사장을 호출했다.
백종원은 "거짓말하는거 못 참는다. 실수는 이해하지만 거짓말은 용납될 수 없다"며 "방송한다고 해서 청소했죠? 그전엔 청소 안 했죠?"라고 물었다. 이에 꼬치집 사장은 "청소는 그래도 조금 했는데 제대로 하지 않았다"고 답했다.
또 백종원은 쓰레기통을 일주일에 한 번씩 비운다는 꼬치집 사장의 말에 "그게 말이 되냐"며 화를 냈다.
그는 "장사를 너무 쉽게 생각하고 있다. 가장 기본을 안 하고 있다. 나는 이렇게는 못한다. 무언가 기본은 돼야 도와줄 텐데 모든 게 문제다. 음식 먹어볼 필요도 없다"고 이야기했다.
백종원은 "(가게를) 직접 구석구석 보고 뭐가 문제인지 다 적어 나에게 보고해라. 사장님이 생각할 때 뭐가 문제인지 알아야 나도 움직일 수 있다"며 "여기까지 와서 나도 도와주고 싶은데 이건 정말 헛짓거리다"고 말했다.
이어진 예고편에서 백종원은 꼬치집 사장에게 "알면서 안 하는 건 용납 못해. 솔직히 사장님 포기하려 한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장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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