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보건환경연구원은 폐암 유발 1급 발암물질로 사회적 이슈가 되는 라돈(Rn)으로 인한 시민의 불안감 해소를 위해 실내공기 질에 대한 ‘라돈 컨설팅’을 추진한다고 9일 밝혔다.
시민이 주민센터에서 간이 측정기를 빌려 매뉴얼에 따라 측정 후 그 결과가 200 Bq/㎥ 이상 300 Bq/㎥ 미만이면 군·구 환경 관련 부서를 통해 재측정을 추진한다.
300 Bq/㎥ 이상의 고농도면 의뢰인 요청 시 보건환경연구원에서 실내공기질공정시험기준에 따라 정밀측정을 추진한다.
정밀측정 결과는 라돈 저감 관리 자료와 함께 의뢰인에게 우편으로 발송하며 방출원 배제 및 차폐법(틈새막음) 시공 등의 개선조치 후 요청이 있으면 정밀측정을 다시 추진할 예정이다.
라돈은 암석이나 토양, 건축자재 등에 존재하는 우라늄이 몇 차례 붕괴를 거치는 과정에서 생성되는 무색·무미·무취의 기체로 지구 어디에나 존재하는 천연방사성 물질이다.
이성모 시 보건환경연구원장은 “이번 라돈 컨설팅이 시민들께 라돈에 대한 올바른 정보와 대처방안을 제공하고 고조되는 라돈의 불안감에서 벗어나는 좋은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승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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