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EF 시장, 사상 최대 기록…출자액 45조원→55조원

1년 새 PEF 수 444개에서 583개로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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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료/금융감독원

지난해 국내 PEF 시장은 자금 모집, 투자 및 회수 등 모든 면에서 사상 최대치를 기록하는 등 가파르게 성장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018년 말 기준 국내 PEF 수는 583개, 이행액(실제 출자액)은 55조 7천억 원(약정액 74조 5천억 원의 74.8% 수준)이다.

2016년 43조 6천억 원, 2017년 45조 5천억 원이던 이행액은 지난해 55조 원대로 껑충 뛰어올랐다. PEF 수도 같은 기간 383개, 444개, 583개로 많이 증가했다. 

PEF(Private Equity Fund)는 경영권 참여, 사업구조·지배구조 개선 등을 위해 지분증권 등에 투자·운용하는 사모집합투자기구다. 2015년 ‘사모투자전문회사’에서 ‘경영참여형 사모집합투자기구’로 변경됐다. 종류에 따라 일반 PEF, 기업재무안정 PEF, 창업·벤처전문 PEF로 구분된다.

지난해 PEF는 410개 기업에 13조 9천억 원의 투자를 집행하고, 9조 원을 회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연중 투자액, 회수액,신설 PEF 수(198개) 모두 역대 최대수준을 기록하는 등 PEF 산업 성장의 선순환(신설 → 투자 → 해산 → 신설) 구조가 정착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2017년에 도입된 창업·벤처전문 PEF는 제도 도입 초기임에도, 벤처투자의 주요 수단으로 자리매김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각종 규제완화 및 정책자금 공급 확대 등으로 향후에도 PEF 산업의 성장세는 지속할 것으로 전망된다.

금융당국은 PEF가 모험자본의 역할을 충실하게 수행할 수 있도록 사모펀드 일원화 등 제도개편을 추진 중이며, 제도개편을 통해 PEF 산업의 성장뿐 아니라 국내 사모펀드가 혁신성장과 일자리 창출을 지원하는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했다.

민현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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