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축구협회, 축구종합센터 후보지 발표 연기 "추가 검토 필요"

대한축구협회가 ‘제2의 축구대표팀트레이닝센터(NFC)’로 불리는 대한민국 축구종합센터 후보지 선정을 연기했다.

축구협회는 13일 오후 서울 축구회관 2층 대회의실에서 ‘축구종합센터 부지선정위원회’ 회의를 열어 현장 실사를 진행했던 경기도의 김포, 용인, 여주시를 포함해 충청ㆍ전라권(충남 천안, 전북 장수), 영남권(경북 경주, 상주, 예천) 등 8개 지자체 가운데 우선 협상에 나설 1~3위 후보를 선정하기로 했지만 발표 일정을 추후로 미뤘다.

축구협회는 “우선협상 후보 선정 과정에서 추가 검토가 필요하다는 결론이 도출됐다”라며 “추후 다시 발표 일정을 잡을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축구협회는 이날 부지선정위원회 회의를 통해 2차 심사를 통과한 8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1~3위 우선협상 후보를 선정하기로 했지만 추가 검토 필요성이 대두되면서 후보지를 확정하지 못했다.

이와 관련, 도내 관련 지자체와 축구 관계자들은 지난 10일 경기도가 “축구종합센터가 도내로 유치되면 100억원 상당의 도비를 지원하겠다”고 밝힌 것이 최종 후보지 선정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이광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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