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분야 국제대회 韓대표 출전
전통악기 주제의 연구결과 발표
“외국 친구와 많은 교류하고파”
고양시 한 고등학교 학생들이 세계 청소년 과학 인재가 모여 연구과제를 발표하는 국제과학기술경진대회(International Science and Engineering Fair, ISEF)에 한국대표로 출전해 눈길을 끌고 있다.
고양시에 있는 일산대진고등학교 2학년에 재학 중인 황수빈ㆍ황지현 학생이 그 주인공이다.
ISEF는 청소년 과학분야 국제대회 중 가장 규모가 큰 대회로 매년 75개 이상 국가에서 1천800여 명의 학생이 참가하는 꿈의 무대다.
황수빈ㆍ황지현 학생은 지난 12일부터 17일까지(현지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에서 열리는 ISEF에서 7개월여 기간 동안 연구해 온 ‘현대식 실내공연장에서의 연주에 적합한 전통악기(장구)의 개선방안 심화 탐구’를 주제로 한 연구결과를 발표한다. 해당 연구결과는 ISEF에 참가할 대한민국 대표를 선발하는 대회인 ‘2018년 청소년 과학탐구반(YSC) 성과 발표회’에서 금상을 받았다.
황수빈ㆍ황지현 학생은 1학년 때부터 교내 자율동아리 ‘STEAM R&E’에서 활동하며 과학에 대한 많은 관심과 꿈을 키워왔다. 특히 활발한 과학동아리 활동과 함께 학업에도 충실한 고양시의 미래 인재로 손꼽힌다.
황수빈 학생은 “이번 대회에서 우리처럼 과학에 관심이 많은 친구를 만나 소통하고 교류하고 싶다”며 “주제가 장구와 관련된 만큼 한국과 한국의 문화를 많이 알리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황지현 학생도 “ISEF 처럼 큰 대회에 나가게 돼 기분이 매우 설레고 행복하다”며 “준비한 것들을 최대한 많이 보여주고 각 나라를 대표해 온 친구들과 연구에 대해 많은 이야기를 나누고 싶다”고 말했다.
고양=유제원ㆍ송주현기자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