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미추홀구, 경로당 한방 주치의 사업 추진

인천 미추홀구가 ‘경로당 한방 주치의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미추홀구는 주안2동 부곡경로당을 시작으로 연말까지 경로당 42곳을 대상으로 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14일 밝혔다.

한방주치의 사업은 구와 (사)대한노인회 미추홀구지회, 미추홀구한의사회가 지난달 업무협약을 맺고 추진하고 있다.

지역 경로당 42곳과 한의원 42곳을 1대1로 연계해 매월 1회 한의사가 경로당을 방문, 건강검진과 건강상담을 한다.

또 고령자가 선호하는 한방 진료와 중풍·치매·관절염·소화불량·우울증 등에 대한 한방건강교육도 진행한다.

구는 지역 내 경로당 수가 총 158곳에 달해 시범사업 참여 한의원을 당초 21곳에서 42곳으로 늘렸다.

구 관계자는 “경로당 한방 주치의 사업이 민·관 협력 사업의 좋은 사례가 됐으면 한다”며 “보다 전문적이고 내실 있는 어르신들의 건강관리로 좋은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구는 올해 12월까지 한방 주치의 사업을 시범 운영해 지역 노인의 만족도와 사업내용을 모니터링, 추후 사업에 반영할 계획이다.

강정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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