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환 웨스트코㈜ 대표는 10년간 인천을 누비며 촬영한 슬라이드 필름 4만여점을 인천시립박물관에 기증했다.
김 대표는 건국대 문화콘텐츠학과 겸임교수, 동구 화도진문화원 이사, 포토저널리스트로 활동하고 있으며 1997년부터 인천 시정 잡지인 ‘굿모닝 인천’과 인천 각 구의 화보 및 구정 잡지의 포토그래퍼로 활동해오고 있다.
김 대표는 우리가 중요성을 알지 못하고 흘려버리기 쉬운 지역 내 중요한 이슈들을 사진으로 담아냈다.
특히 공항과 지하철 건설, 신도시 조성 등으로 인천의 도시 풍경이 급격히 변한 2000년 전후의 작품이 많다.
김 대표의 사진은 당시 인천의 변천을 확인할 수 있어, 매우 높은 가치를 평가받고 있다.
인천시립박물관은 필름을 중요도에 따라 선별하고 디지털화해 시민에게 공개할 예정이다.
김 대표는 “공적인 목적으로 촬영한 사진인 만큼 박물관에 기증하는 것이 당연하다”고 말했다.
주재홍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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