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양파 맛도 영향도 최고” 경기농협, 양파 소비확대 캠페인 실시

경기농협이 양파의 과잉 생산에 따른 가격 하락으로 피해가 예상되는 농가를 돕기 위해 팔을 걷어붙였다.

경기농협은 27일 지역본부에서 도내 범농협 사무소장이 참석한 가운데 시너지협의회를 개최했다.

이날 참석자들은 올해 생산량 과잉으로 가격이 하락한 양파 소비를 확대하기 위해 직원 1인당 1망 이상 자율구매를 독려하고, 구내식당 및 거래처 등에 양파구매 협조 요청을 구하기로 했다.

아울러 사무소에서 업무추진을 위해 구입하는 고객 사은품 및 기념품을 양파로 대체하는 등 양파 소비 확대를 위한 다양한 의견을 공유했다.

통계청에 따르면 경기도의 양파 생산량은 지난해 1만 2천t에서 올해 2만 8천t으로 2배 이상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또한, 지난 21일 기준 20㎏ 중품 도매가격이 1만 원 수준으로 전년대비 약 27% 하락했으며, 앞으로 본격적인 중만생종이 출하되는 다음 달 중순 이후 대폭적인 가격 하락이 예상돼 농가에 심각한 타격을 줄 것으로 전망된다.

남창현 경기농협 본부장은 “양파가격 하락으로 어려움을 겪는 농업인의 마음을 헤아려 양파 소비확대 추진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가격 안정을 위한 소비확대 캠페인 실시로 농가소득 5천만 원 달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홍완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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