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를 빛낸 인물] 유진오(1906~1987)

법전편찬위원 등 후학 양성에 앞장

유진오는 하남을 대표하는 역사 인물로 소설가, 법학자, 정치가로 활동했다. 1924년 경성제일고등보통학교를 거쳐 경성제국대 법학부와 법문학부 형법연구실 조수를 거치면서 학자생활을 시작했다. 이후 경성제국대 강사 및 보성전문학교 강사, 보성전문학교 법과 과장, 고려대 교수 겸 정법대학장ㆍ대학원장ㆍ총장을 역임하며 일생을 후학양성에 힘썼다. 해방 후에는 대한민국 건국 기초사업에 착수해 법전편찬위원회 위원, 고등고시위원, 한국공법학회 회장 등을 맡았다. 정치에도 관여해 제7대 국회의원은 물론 5ㆍ16 군사쿠데타 이후에는 국가재건 국민운동 본부장을 맡기도 했다. 소설가로서는 <봄>(1940), <화상보>(1941) 등을, 법학관계 저서로는 <헌법이론과 실제>, <헌법의 기초이론> 등이 있다. 지난 1959년 대한민국 학술원상, 1962년 대한민국 문화훈장을 받았으며 묘는 하남 상산곡동 일원에 있다.

하남문화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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