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문화의전당, 30일 발족식 개최
경기도 문화가 나아갈 길을 함께 찾고 지역 간 공연예술을 활성화하기 위한 논의의 자리가 마련됐다. 경기도문화의전당은 30일 전당 컨벤션센터에서 ‘경기도 공연예술발전협의회’를 출범하고 발족식을 열었다.
이 자리에는 유인택 예술의전당 사장과 김달수 경기도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위원장, 김봉균 도의원을 비롯해 도내 19개 시ㆍ군 공공예술기관 임직원 등 50여 명이 참석해 앞으로의 발전 방향 등을 모색했다.
발족식에서는 ‘공공극장 시즌제 운영현황과 과제’, ‘공공극장 협업사례와 향후 모델’을 주제로 한 발표와 질의응답이 진행돼 지역 극장 간 협업 등을 위해 머리를 맞대는 시간도 마련됐다.
‘경기도 공연예술발전협의회’는 이번 발족식을 시작으로 경기지역 시ㆍ군 공연예술 분야에서 교류ㆍ협력의 허브 역할을 하게 된다. 경기도 지역 간 문화 자본 편차 해소와 공연예술 생태계의 다양성 확보, 협업을 통한 공공극장의 역량 강화 등이 주요 목적으로 지역 공연장 간 협업과 네트워크 조성에 역할을 한다는 계획이다. 또 행사ㆍ축제의 공동기획, 공연의 공동구매 및 제작, 경기도립예술단의 지원 강화 등 실질적인 경기도 공연예술발전을 위한 방안도 모색할 예정이다.
김달수 경기도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장은 “이제는 도시재생의 시대로 문화예술에 기반을 두어야 하는 만큼 여러분의 역할과 활동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라며 “여러분을 지원하고 후원하는 데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우종 경기도문화의전당 사장은 “극장을 운영하는 입장에서 기본 고민은 비슷할 것”이라며 “문화 창조자들이 함께 모여서 경기도의 고민과 시ㆍ군 지역 문화의 고민을 함께하면 더 나은 결과가 나올 것이다. 전당이 극장 간 연결점이 되겠다”라고 강조했다.
정자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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