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도시공사 여자축구단, 일일 체육교사로 변신

수원도시공사 여자축구단이 재능기부를 통한 사회공헌을 위해 일일 체육교사로 나선 가운데 지난달 31일 오전 권선구 구운초등학교에서 이케지리 마유 선수가 한 여학생과 드리블 연습을 하고 있다. 사진=수원도시공사
수원도시공사 여자축구단이 재능기부를 통한 사회공헌을 위해 일일 체육교사로 나선 가운데 지난달 31일 오전 권선구 구운초등학교에서 이케지리 마유 선수가 한 여학생과 드리블 연습을 하고 있다. 사진=수원도시공사

수원도시공사(사장 이부영) 여자축구단이 초등학교 일일 체육교사로 변신했다. 학생들에게 축구 기본기 트레이닝은 물론 학생들과 혼합경기를 치르며 재능기부를 통한 사회공헌에 나선 것이다.

2일 공사에 따르면 여자축구단은 지난달 30일~31일 경기수원외국인학교와 구운초등학교에서 체육 교사로 학생들 앞에 섰다.

이번 행사는 수원도시공사 여자축구단이 경기도 내 유일한 여자축구단이자 시민구단으로서 재능기부를 통한 지역사회 공헌을 위해 추진됐다.

‘일일 체육교사’에는 박길영 감독 등 코칭스태프 4명과 주장 서현숙 등 선수 19명이 참여했다.

체육교사로 변신한 선수단은 학생들과 축구 이론, 경기 방식 등 수업을 진행한 뒤 드리블, 트래핑 등 기본기 교육과 학생들과 혼합 경기를 치렀다. 학생들에게 축구단 사인볼과 기념품을 전달하기도 했다.

서현숙 선수는 “허벅지 부상이 완전히 회복된 건 아니지만 아이들과 함께 땀 흘리며 뜻깊은 시간을 보낼 수 있어 즐거웠다”라며 소감을 전했다.

박길영 감독은 “시민구단으로서 시민을 위한 공헌 활동은 당연한 것”이라며 “경기 결과뿐만 아니라 시민과 함께 뛰고 공감할 수 있는 여자축구단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일일 체육교사를 희망하는 학교가 있다면 언제든지 달려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수원도시공사 여자축구단이 재능기부를 통한 사회공헌을 위해 일일 체육교사로 나선 가운데 지난달 31일 오전 권선구 구운초등학교에서 선수단과 학생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수원도시공사
수원도시공사 여자축구단이 재능기부를 통한 사회공헌을 위해 일일 체육교사로 나선 가운데 지난달 31일 오전 권선구 구운초등학교에서 선수단과 학생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수원도시공사

이호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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