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테니스의 ‘간판’ 한나래(세계 189위ㆍ인천시청)가 국제테니스연맹(ITF) 인천 여자투어대회에서 단ㆍ복식을 석권해 대회 2관왕에 올랐다.
한나래는 2일 인천시 열우물테니스장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날 단식 결승전에서 아나스타시야 가사노바(315위·러시아)를 2대0(6-3 6-0)으로 완파하고 우승했다.
전날 준결승전서 지난주 NH농협은행 ITF 투어 챔피언인 나탈리아 코스티치(304위ㆍ세르비아)를 2대0으로 물리친 한나래는 이날 안정된 서브와 스트로크를 앞세워 가사노바를 손쉽게 제압했다.
이날 우승으로 한나래는 시즌 두 번째이자 개인 통산 8번째 ITF 투어 타이틀을 차지했다.
앞서 한나래는 전날 열린 복식 결승전서 최지희(NH농협은행ㆍ549위)와 짝을 이뤄 모리사키 가나코-요네하라 미노리(이상 일본) 조를 2대0(6-3 6-3)으로 물리쳐 올해만 벌써 ITF 대회에서 세 차례 복식 우승을 합작했다
한편, 한나래는 3일 대구 유니버시아드 코트에서 개막하는 ITF 대구 여자투어대회에 출전, 2주 연속 우승에 도전한다.
이광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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