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국토교통위원회 더불어민주당 간사를 맡고 있는 윤관석 의원(인천 남동을)은 지난 7일 국회의원회관 제2소회의실에서 ‘주거복지 서비스 고도화와 주거복지센터의 역할’이라는 주제로 (사)한국주거복지포럼(이사장 이상한)과 함께 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날 토론회의 발제는 문영록 서울시 중앙주거복지센터장이 ‘지역기반 주거복지 서비스 고도화사업 방향’, 김혜승 국토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이 ‘주거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주거복지센터의 역할’을 각각 맡아서 했다.
문 센터장은 2017년 주거복지로드맵, 2018년 취약계층·고령자 주거지원 방안에 따라 추진되고 있는 지역기반 주거복지서비스 고도화 사업에 대해 설명하고, 복잡하고 다양한 주거복지 정책, 끊임없이 발생하는 복지 사각지대 문제를 해소하기 위한 향후 방향을 제시했다.
특히 예방·보편성·접근성·확장성·전문성에 초점을 맞춰 주거기본법 개정이 필요하며, 주요정책대상도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발표했다. 또한 이에 맞춰 주거복지 전달체계를 완성하기 위해 주거복지센터가 확대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선임연구위원은 현재 주거복지센터가 제공하는 서비스의 질과 양을 누구나 공평하게 누릴 수 없는 실정이고, 재정지원 및 인력이 충분하지 않아 적절한 서비스 제공에 한계가 있다고 지적했다.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주거복지센터 표준모델을 구축하고, 국토교통부의 지원을 통한 활성화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발제 후에는 김석기 국토교통부 주거복지정책과장, 임세희 서울사이버대 사회복지학과 교수, 장용동 (사)한국주거복지포럼 대외협력위원장, 정종대 서울시 주택정책개발센터장, 최병우 전국주거복지센터협의회 대표 등 토론자들의 열띤 토론이 펼쳐졌다.
윤 의원은 “주거사각지대에서 주거복지 센터가 기존에 활동한 내용을 점검하고, 향후 주거복지 서비스 고도화 사업에서 센터의 역할을 정립하는 것이 주거복지를 강화하는 지름길”이라면서 “이번 토론회에서 서민주거문제 해결에 한 걸음 더 나아갈 방향이 제시됐으며, 이를 의정활동에 적극 반영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토론회에는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윤후덕 의원(파주갑), 국토교통위원회 김영진(수원병)·박홍근 의원이 참석했으며, 국토교통부 김현미 장관(고양정)과 한국토지주택공사 변창흠 사장도 함께 했다. 김재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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