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윌스기념병원, 우즈베키스탄 온 의료진 대상 의료연수 진행

수원 윌스기념병원 국제진료센터 양성철 센터장(사진 왼쪽부터)과 신경외과 Dr.수흐로프, 정형외과 Dr.사르마르, 국제교류팀 오비드 코디네이터가 연수에 참여하고 있다.
수원 윌스기념병원 국제진료센터 양성철 센터장(사진 왼쪽부터)과 신경외과 Dr.수흐로프, 정형외과 Dr.사르마르, 국제교류팀 오비드 코디네이터가 연수에 참여하고 있다.

보건복지부 지정 척추전문병원인 수원 윌스기념병원(병원장 박춘근)은 우즈베키스탄 의료진을 대상으로 4주간 의료 연수를 진행했다고 17일 밝혔다.

타슈켄트 메디컬아카데미 사르바르 의사(정형외과)와 국립신경외과 전문의료센터 수흐로프 의사(신경외과)는 윌스기념병원의 우수한 의료기술을 습득하고, 수술 진행 과정을 참관하는 등 의료진과 함께 현장감 있는 연수 활동을 펼쳤다. 병원 측은 4주의 기간 안에 연수의들이 질환과 관련된 기본부터 최신지식, 수술방법까지 습득하기 쉽도록 연계성을 고려해 연수과정을 구성했다.

특히 연수의들은 두 개의 작은 구멍만 뚫어 내시경으로 보면서 통증의 직접적인 원인을 제거하는 양방향 내시경 수술에 대해 수준 높은 첨단 수술이라며 관심을 기울였다. 우즈베키스탄 의료진들은 “귀국하면 윌스기념병원에서 배운 의료기술을 활용해 자국민 건강 증진을 위해 힘쓰겠다”며 “외국인을 전담하는 국제교류팀이 있어서 의료 연수기간 동안 언어의 어려움 없이 편안하게 연수를 받을 수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지난달 20일부터 진행한 이번 의료 연수는 ‘경기도 해외 의료인 연수프로그램’ 중 하나로 마련됐다. 도에서 초청한 10명의 우즈베키스탄 의료진은 도내 8개 병원에서 임상기술과 첨단의료기술을 교육받았다. 윌스기념병원은 2007년부터 아시아태평양 최소침습 척추수술 트레이닝센터로 지정되는 등 러시아, 카자흐스탄, 몽골, 중국, 인도, 베트남 등 여러 국가 의료진이 선진 의료기술을 배우고자 끊임없이 방문하고 있다.

수원 윌스기념병원은 지난해 12월 인도 푸네시의 아몰레게 신경외과의에 이어 올해 4월 몽골 국립전염센터 우간바야르ㆍ바트자야 의사, 인도 바산트 신경외과 등 해외의료진 등의 연수를 맡았으며 몽골, 카자흐스탄, 러시아 의료진의 연수도 진행될 예정이다. 박춘근 병원장은 “척추, 관절 질환은 인종과 지역을 불문하고 발생한다”며, “지속적인 국제교류를 통해 윌스기념병원이 가진 최고 수준의 의료 기술을 전 세계로 알리겠다”고 밝혔다.

정자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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