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쓰촨성서 규모 6.0 지진 발생…사상자 130여명

중국 서남부 쓰촨성 이빈시 창닝현에서 18일 새벽 구조대원들이 전날 밤 발생한 지진으로 무너진 건물 잔해 등에 갇힌 사람들을 수색하고 있다. 연합뉴스
중국 서남부 쓰촨성 이빈시 창닝현에서 18일 새벽 구조대원들이 전날 밤 발생한 지진으로 무너진 건물 잔해 등에 갇힌 사람들을 수색하고 있다. 연합뉴스

중국 서남부 쓰촨성 이빈시 창닝현에서 17일 오후 10시 55분(현지시간) 규모 6.0 지진이 발생해 현재까지 사상자가 130여명인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중국지진대망(CENC)에 따르면 진앙은 북위 28.34도, 동경 104.90도이며, 진원의 깊이는 16㎞다. 첫 지진이 감지된 이후 40분간 5.1 규모의 여진을 비롯해 최소 4번의 여진이 이어졌다.

이번 지진으로 진앙 인근에 위치한 호텔이 붕괴했고, 고속도로에서는 균열이 발생했다. 인근 충칭시에서도 가옥 일부가 파손됐다.

펑파이(澎湃) 등 현지 매체들에 따르면 이번 지진으로 쓰촨성에서는 모두 11명이 숨지고 122명이 부상한 것으로 집계됐다. 여전히 구조 작업이 진행 중이어서 사상자 수는 더 늘어날 수 있다.

당국은 피해 현장에 의료진과 소방대원 등 300여명의 구조대를 급파하고, 텐트 5천개와 간이침대 1만개를 지급했다.

장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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