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구선수 스롱 피아비를 향한 28살 연상 남편은 지극정성이었다.
20일 오전 방송된 KBS1 '인간극장'에서는 스롱 피아비가 남편과 함께 식사를 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두 사람은 삼계탕을 만들어 먹으며 알콩달콩한 부부의 모습을 보였다.
이날 남편은 "나는 껍데기만 발라 먹고 나면 안 먹는다"며 닭고기를 아내에게 양보했다. 스롱 피아비는 그런 남편의 마음을 아는지 모르는지 먹는 데만 집중했다.
남편은 "늘 집사람에게 그런 말을 한다. '먹는 걸 잘 먹어라. 차가 기름이 있어야 잘 나가지, 기름을 안 넣으면 잘 나갈 수가 없지 않나'라고 한다"며 "옷은 허름하게 입어도 되지만 먹는것만큼은 잘 먹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런 남편의 일장연설에도 스롱 피아비는 아랑곳 않고 아무 말 없이 자신이 좋아하는 닭고기를 먹으며 "맛있다"고만 했다.
장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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