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엘리베이터 기업인 미국 오티스의 인천 생산·연구개발센터(센터)가 송도에 문을 열었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20일 8개월의 공사 끝에 센터가 완공돼 업무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서울, 인천, 창원 등 3개 지역에 분산돼 있던 연구개발 및 생산 조직이 통합된 센터는 송도국제도시 지식정보산업단지 내 1만5천600㎡ 규모 부지에 공장동과 사무동을 포함 총 4개 층으로 건립됐다.
오티스는 센터를 아시아태평양지역 연구개발 허브로 육성할 계획이다.
이곳에서는 사물인터넷(IoT), 클라우드, 빅데이터 등 4차산업혁명 디지털기술을 토대로 사람과 승강기의 연결성을 강화하는 ‘IoT 커넥티드 엘리베이터’ 개발이 이뤄진다.
또 엘리베이터 제어반과 같이 첨단기술이 적용된 핵심부품 생산라인도 구축됐다.
오티스는 연구개발시설, 생산시설이 하나의 공간에 조성돼 개발, 설계, 품질테스트 등의 기간이 단축되고 기술과 제품개발 업무에서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유병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장 직무대리(차장)은“오티스의 핵심 연구개발 센터가 IFEZ에 입주하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며 “오티스를 포함한 세계적인 기업들의 잇따른 IFEZ 투자는 IFEZ가 가진 글로벌 기업 도시로서의 역량을 반증하고 있다”고 말했다.
주디 막스 오티스 글로벌 사장은“본 센터가 더욱 발전해 오티스, 그리고 인천 지역 사회를 넘어서 한국 승강기 산업의 발전에도 크게 기여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송길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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