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의회의 가치를 제고하고 지역발전을 선도하는 ‘제1회 대한민국 의회·행정 박람회’가 다음달 4~6일 사흘간 수원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된다.
이번 박람회는 민선 7기 1주년을 맞아 ‘지방의회의 가치를 드높이고 지방분권시대를 열다’라는 주제로 열린다. 특히 지방정부의 의결기관과 집행기관 간에 상호 협력ㆍ소통을 진작시키며, 이를 통해 지방정부가 지역발전을 선도하고 국가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대한민국 의회·행정 박람회 사무국은 이번 행사를 통해 전국의 지방의회와 행정기관들이 각 지역의 의정 활동과 자치행정을 홍보할 수 있고, 타지역의 의정 활동 및 자치행정을 벤치마킹할 기회를 갖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올해로 지방자치제도가 부활·실시된 지 28년이 지났지만 전국 지방자치단체들이 자율적으로 모여 현안 및 성과를 나눌 기회를 갖지 못했다는 의견이 제기됐던 만큼 지자체 간 만남 및 교류, 대화와 소통의 장이 될 전망이다.
아울러 이번 행사에서는 각 지역의 자치단체장과 지역의원, 공무원들이 자유롭게 분권과 자치, 정책을 소재로 대화하고 토론할 기회가 제공된다. 또 자치단체 상호 간의 정책 및 정보를 교류하고, 의회와 집행기관 간에 충분한 소통과 협력의 기반을 조성하는 자리가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와 함께 의원 역량 강화, SNS 소통 전략, 독일과 프랑스의 재정 분권 및 사례 등 주제별 무료 특강도 진행된다. 또 무대에서는 정책설명회, 청소년과 함께하는 토크 콘서트 등 의정 및 행정과 관련된 각종 행사와 안전체험관ㆍ건강심리상담관ㆍ스피치체험관 등 부대행사도 진행된다.
사무국 관계자는 “이번 박람회를 통해 다른 지역의 의정 활동과 자치행정을 자기 지역의 발전에 창조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며 “주민에 대한 대의활동과 자치행정의 발전에 고심하는 지방의원 및 행정공무원에게 유익한 정보와 상호 간 인적네트워크를 형성할 기회를 제공하는 뜻 깊은 박람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최현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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