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현(26ㆍ솔레어)이 시즌 세 번째 메이저 대회인 KPMG 여자 PGA 챔피언십에서 아쉽게 준우승, 한국 선수들의 메이저 대회 3연승 꿈이 좌절됐다.
‘디펜딩 챔피언’ 박성현은 24일(한국시간) 미국 미네소타주 채스카의 헤이즐틴 내셔널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5개, 보기 1개로 4타를 줄여 최종합계 8언더파 280타를 기록, 해나 그린(호주ㆍ279타)에 1타 뒤진 준우승을 차지했다.
그린에게 5타 뒤진 공동 5위로 출발한 박성현은 침착하게 타수를 줄이며 후반 연속 보기로 무너진 그린을 1타 차로 따라붙으며 압박했지만, 막판 평정심을 되찾은 상대의 안정된 플레이에 역전에는 실패했다.
한편, 4월 ANA 인스퍼레이션의 고진영(24ㆍ하이트진로), 이달 초 US오픈 이정은(23ㆍ대방건설)에 이어 메이저 대회 3연속 우승에 실패한 한국 선수들은 박성현을 비롯, 상위권에 대거 이름을 올렸다.
박인비(31ㆍKB금융그룹)와 이미림(29ㆍNH투자증권), 김효주(24ㆍ롯데)가 나란히 4언더파 284타로 공동 7위를 차지했으며, 지난해 준우승자 유소연(29ㆍ메디힐)은 3언더파 285타, 공동 10위로 ‘톱10’에 이름을 올렸다.
또 세계 랭킹 1위 고진영은 2언더파 286타로 김인경(31ㆍ한화큐셀)과 함께 공동 14위를 차지했고, US오픈 우승자 이정은은 2오버파 290타, 공동 30위에 그쳤다. 황선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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