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지역 6월 소비자심리지수(CCSI)가 지난달에 비해 상승했다.
그러나 소비자들은 경기를 비관적으로 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한국은행 인천본부 인천지역 358가구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이달 인천의 CCSI는 98.4로 지난달 97.2에서 1.2p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CCSI가 100보다 크면 앞으로 생활형편, 경기, 수입 등이 좋아질 것으로 보는 사람이 많다는 뜻이며, 100보다 작으면 비관적이라는 의미다.
인천지역 CCSI는 지난 4월, 8개월 만에 102.2를 기록하며 낙관론이 우세했지만 5월 97.2로 5p 떨어졌다.
CCSI는 가계의 현재생활형편, 생활형편전망, 현재경기판단, 향후경기전망, 가계수입전망, 소비지출계획 등 6개 주요지수를 이용해 산출한 심리지표다.
장기평균치(2003년 1월~2018년 12월)를 기준값 100으로 잡고 개별지수를 1개의 합성지수로 표준화해, 소비자 심리에 대한 종합적 판단이 가능하다.
이들 6개 주요지수 중 현재생활형편CSI(88)는 지난달 대비 2p 하락했지만, 가계수입전망CSI(96)과 소비지출전망CSI(106), 향후경기전망(76)은 2p씩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6월 전국 소비자심리지수는 97.5로 지난달 대비 0.4p 하락했다.
이민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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