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의 신간소개] 반민특위의 역사적 의미를 다시 묻는다 外

▲ 반민특위의 역사적 의미를 다시 묻는다

반민특위의 역사적 의미를 다시 묻는다 / 오익환, 김민웅, 김언호 著 / 한길사 刊

이번 신간도서는 반민족행위특별조사위원회 발족 70년 및 <해방전후사의 인식> 출간 40년을 기념하는 기획도서다. 학계에서는 지난 1979년부터 본격적으로 광복과 반민특위 발족 이후부터 한국전쟁까지의 역사를 정치ㆍ경제ㆍ사회ㆍ문화 등 여러 분야를 집중적으로 탐구해왔다. 당시 금기시되던 ‘해방전후사’를 정면에 다룸으로써 지식사회와 대중 모두에게서 대단한 반향을 일으켰다. 특히 일제 말의 친일파 군상과 친일파 청산을 위해 출범하는 반민특위를 자세히 다루면서 청산되지 못한 친일파 문제를 환기시켰지만 아직까지 완전히 청산하지는 못했다. 우리 정치는 왜 발전하지 못하는가. 70년 전의 반민특위가 성공해 친일세력이 청산됐다면 우리의 정치는 좀더 정의로워지지 않았을까 하는 문제의식에서 <반민특위의 역사적 의미를 다시 묻는다>가 기획출간 됐다. 값 1만6천원

 

▲ 모택동 인민의 배신자

모택동 인민의 배신자 / 엔도 호마레 著 / 타임라인 刊

공산중국 건국의 아버지 모택동. 그의 신화는 중국인뿐 아니라 세계 좌파세력들이 공산주의 이상의 당위를 설득하는 대단히 정교한 이데올로기적 프레임이다. 모택동 이후 한반도와 베트남을 중심으로 한 아시아, 쿠바와 베네수엘라로 대표되는 중남미, 아프리카 등지에서 빈번하게 일어난 ‘제3세계민족해방운동’과 자유세계에 대한 도발, 그리고 공산혁명은 원론적 마르크스-레닌주의를 극복한 현실관과 실용주의를 그 바탕으로 한다는 점에서 모택동은 ‘현대적’ 공산주의의 창시자이기도 셈이다.

이 책에서는 그런 모택동이 일본군과 무슨 공모를 했고 어떻게 일본을 이용했는지를 중심으로, 인간 모택동 묘사를 통해서 중국 역사 속 또 하나의 제왕, 황제 권력을 추구했고 결국 중국 역사상 가장 강력하고 잔악한 제왕의 권력을 갖기까지 그의 집념과 야망의 원류를 밝히고 있다. 역사를 바라보는 또 다른 시각을 전달해 줄 전망이다. 값 1만5천원

 

▲ 한국경제, 혼돈의 성찰

한국경제, 혼돈의 성찰 / 정갑영 外 5명 著 / 21세기북스 刊

한국경제가 ‘잃어버린 20년에 빠진다’는 최악의 시나리오를 벗어나 위기를 극복하고 선진국으로 도약하려면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할까? 경제와 산업, 과학 기술, 정보 미디어, 외교 안보 분야의 100여 명의 전문가들로 구성된 학술연구단체 사단법인 FROM은 지난 2년 동안 학제적 토론을 통해 한국 사회가 당면하게 될 위험과 기회를 분석하고 이를 해결하기 위한 방안을 담아 이번 신간도서를 출간했다.

4차 산업혁명과 기술혁명, 보호무역, 북한의 핵 위협 등 메가트렌드가 변하고 있는 상황에서 이 책은 각 분야 전문가들이 한국경제가 침체에서 벗어나 중산층 중심의 선진국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경제 분야뿐 아니라 정치, 안보, 교육, 노동, 환경까지 각 분야에서 대한민국을 발전시킬 방향을 제시한다. 값 1만8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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