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시(시장 정장선)는 최근 지역의 한 아파트 단지에서 발생한 ‘붉은 수돗물’ 소동은 공사 중이던 작업자의 실수로 일시적인 혼탁수 문제가 발생했으나 신속히 대처해 수돗물을 정상공급하고 있다고 26일 밝혔다.
시 자체 조사 결과 지난달 30일 A아파트 단지에서 발생한 혼탁수는 공사 중이던 인부들이 아파트 단지를 잇는 배수지 경계 밸브를 잘못 조작해 역류한 물이 수도관 바닥에 남아 있던 물과 뒤섞이면서 오염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따라 시는 곧바로 관련 부서 전 직원이 비상체계에 들어가 하루만인 31일 오후 경계밸브를 원상복구하고 A아파트 저수조 청소와 관로 퇴수작업을 완료했다.
앞서 시는 여름철 안정적 물 공급을 위해 지난해 10월26일 청북라인가압장(서부), 올해는 지난 7일 세교가압장(남부), 18일 지산가압장(북부)을 방문, 시설물 점검과 함께 가압장 가동식을 가졌다.
특히 폭발적인 도시개발에 따라 2018년 상수도 사용량을 일일 21만3천44t에서 2019년 28만2천44t(증 6만9천t/일)으로 32.38% 증가하면서 특단의 수돗물 공급방안을 마련했다.
여기에 고덕국제화지구, 고덕산업단지, LG산업단지 가동에 따라 2016년부터 약 500억원을 투자해 고덕배수지와 진위2배수지 건설을 완료, 현재 고덕지구와 LG산업단지에 원활한 수돗물을 공급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깨끗하고 안전한 수돗물 공급을 위해 시설물 점검을 지속적으로 하고 있다”면서 “여름철 깨끗하고 안정적인 수돗물 공급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평택=최해영ㆍ박명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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