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경기도 내에서 1만 5천여 가구가 분양을 앞둬 전국에서 분양이 가장 많을 전망이다.
1일 부동산정보서비스 직방에 따르면 이달 전국에서 3만 9천176가구가 분양을 준비 중이다. 이 중 경기도가 1만 5천989가구로 가장 많은 공급이 계획돼 있다. 지방에서는 1만 8천149가구 분양이 계획돼 있으며, 광주시가 3천988가구로 가장 공급량이 많다.
7월은 전통적으로 분양 비수기에 속한다. 그러나 주택도시보증공사(HUG)의 고분양가 심사 기준이 지난달 24일부터 강화돼 지난달 분양예정물량이 대거 이달로 연기되며 분양예정 물량이 상대적으로 많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직방이 지난 5월에 조사한 6월 분양예정단지는 58개 단지, 총 4만 8천240가구, 일반분양 3만 5천507가구였지만, 이 가운데 실제 분양이 이뤄진 것은 29개 단지, 총 2만 741가구(43%), 일반분양 1만 3천578가구(38%)로 나타났다. 애초 분양 계획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한 결과다.
직방은 “고분양가 관리지역에서의 분양가 산정 문제로 7월 분양단지들도 분양 일정이 지연될 가능성은 있다”고 말했다.
권혁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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