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 서암초교 ‘공감통일학교’
오두산통일전망대서 北 관찰
파주 한향림옹기박물관 견학
우리 김포 서암초등학교(교장 김소현) 5학년은 ‘공감통일학교’라는 조금 특별한 공부를 한다. ‘나는 통일이 좋아요!’, ‘류명성 통일빵집’ 등 34권의 통일책을 매주 돌려 읽고 ‘DMZ 인간띠 잇기’ 행사 참여, 뮤직비디오 만들기 등 다양한 통일 공부를 한다.
그런데 이번엔 교실이 아니라 교실 밖 ‘파주’에서 다양한 통일 공부를 했다. 아침 일찍 ‘한향림옹기박물관’에 도착했다. 박물관에서는 모둠 마다 충청도, 전라도 등 우리나라의 여러 지역의 옹기의 특징을 조사하고 발표했다. 우리나라 옹기는 지역마다 독특한 모습과 특색이 있었다. 나중에 통일이 되면 북한 지역의 옹기도 이 박물관에서 만날 수 있을 것이다. 북한의 옹기도 무척 궁금했다. 다음으로 깨진 옹기를 복원하는 ‘통일 옹기’ 만들기를 했다. 깨진 옹기처럼 우리는 긴 시간을 떨어져 서로 상처를 주는 시간을 보냈다. 하지만 우리가 정성스럽게 옹기를 복원한 것처럼 통일도 우리가 아는 만큼 한 걸음 더 다가가는 것 만큼 가까워질 것이라고 선생님이 말씀해 주셨다. 학교에 돌아가면 옹기에 색칠을 하고 통일에 대한 우리의 마음을 그려 볼 것이다.
박물관을 나와 ‘오두산통일전망대’에 갔다. 망원경으로 북한의 모습도 살펴보고 철조망으로 만든 피아노 등 통일 관련 예술품, 정상회담 사진 등을 보면서 우리가 읽었던 책의 내용을 다시 한 번 확인 할 수 있었다. 특히 어린이체험관에 우리가 읽고 있는 책 ‘비무장지대에 봄이 오면’이 상영되고 있어 괜히 마음이 흐뭇했다.
공감통일학교 인문학기행을 통해 통일과 더 가까워졌다. 책을 통해 알고 있던 내용을 체험을 통해 가슴 속에 담았다. 앞으로도 선생님과 더 재미있는 통일공부를 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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