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평화 철도의 시작 염원 담아 6천여 마라토너 신록의 광명을 달리다!
2일 화창한 날씨 속에 KTX광명역의 남북평화철도 출발역 지정과 평화통일을 염원하는 ‘2019 KTX광명역 평화마라톤 대회’가 전국 마라톤 동호인 및 가족 등 6천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됐다.
광명시체육회와 KTX광명역 남북평화철도출발역육성범시민대책위원회가 주최하고, 광명시육상연맹, ㈜위즈런솔루션이 주관한 이번 대회는 박승원 광명시장과 조미수 광명시의회 의장, 김학균 광명시체육회 수석부회장을 비롯 도·시의원과 각 기관단체 등이 참석해 5천여 마라토너와 참가자 가족, 자원봉사자 등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특히 이날 대회에서는 광명경찰서, 광명소방서, 광명성애병원, (재)광명시자원봉사센터, 광명시해병대전우회 등 1천여 명의 자원봉사자들이 참가자에게 간식·물을 제공하거나 안전한 레이스를 위한 교통 통제를 돕는 등 구슬땀을 흘리며 큰 빛을 발했다.
남녀 하프코스에서는 케냐의 키마루조에씨(34·전국마라톤협회)가 1시간13분47초로, 윤순남씨(53·의정부달리마)가 1시간26분38초로 나란히 정상을 달렸다.
또 남녀 10㎞에서는 케냐의 페트릭씨(29·전국마라톤협회)가 33분26초로, 한정연씨(39·충남 서산시 읍내동)가 39분38초로 각각 1위를 차지했다.
5km 코스에는 광명시를 비롯한 전국 각지에서 가족, 친구 등 건강족들이 대거 참여해 화창한 날씨 속에서 싱그러운 신록을 만끽했다.
5km 코스에 참가한 서영만씨(61·광명시 하안동)는 “시민의 한 사람으로서 KTX광명역의 남북평화철도 출발역 지정을 실현하는데 힘을 보태기 위해 참가하게 됐다”며 “날씨도 너무 좋고 온 가족이 건강도 챙길 수 있는 좋은 대회를 마련해준 광명시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또 5km 코스를 완주한 권경식 광명시 경제문화국장은 “건강도 챙기고 ‘남북평화고속철도 광명에서 개성까지’라는 타이틀을 가지고 있는 뜻있는 대회라서 참여하게 됐다”고 참가 이유를 설명했다.
김학균 광명시체육회 수석부회장은 “이번 대회는 적극적인 홍보 등 주최 측의 노력으로 지난해보다 1.5배 많은 분들이 참가해 매우 기쁘다”며 “특히 이 대회는 다른 대회와는 달리 KTX광명역의 남북평화철도 출발역 지정이라는 광명시민의 염원이 담긴 대회로, 오늘 참가하신 모든 마라토너가 평화 통일의 염원을 가슴에 담아 힘껏 뛰어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글_김용주기자 사진_김시범·윤원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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