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심 속 바캉스] 공연 즐기고 물놀이 첨벙… 이른 무더위 싹~ 날려요

▲ 양주목 관아2
▲ 양주목관아

7월은 곧 무더위와 함께 찾아올 방학과 여름휴가가 기다려지는 설레는 기간이다. 벌써부터 한낮은 후텁지근해 물놀이가 절로 떠오르는 요즘이지만 긴 휴가를 떠나기엔 아직 좀 이른 듯하다. 대신 주말을 이용해 가까운 곳에서 잠시나마 더위를 식히는 여유를 가질 수 있도록 도심속 바캉스를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들을 소개한다. 양주시가 마련한 문화재 활용 역사탐험 프로그램과 평택시의 불빛축제, 고양어울누림 야외광장의 물놀이 음악회는 물론 인근 놀이공원의 워터축제와 시골체험 등이 준비를 마치고 기다리고 있다. 편집자주

◇양주목관아, 버들고을을 환하게 비추다

양주시는 문화재청이 주최하고 양주시가 주관하는 생생문화재 문화재 활용사업 ‘양주목관아, 버들고을을 환하게 비추다’를 오는 11월까지 진행한다.

시는 오는 6일부터 11월까지 매월 첫째주 토요일 양주목관아를 방문하는 관람객들을 대상으로 ‘생생 600년 버들고을을 탐하다’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별도 접수 없이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진행하며 관람객들에게 다양한 역사체험의 기회를 제공한다.

주요 프로그램은 동헌 건물을 활용한 포일아트 엽서만들기 체험과 에코파우치 제작 체험, 송덕비군을 활용한 석고방향제 만들기 체험, 조선 21대 왕 영조(1724~1776)가 현판을 하사했다고 전해지는 매학당의 현판을 활용한 매학당 현판 만들기 체험, 양주여지도 목판체험 등이다.

9월부터 11월까지는 양주소놀이국악합주 공연을 함께 진행한다.

한편 역사교육 체험장으로 각광받고 있는 양주목 관아는 조선시대 양주목의 행정중심지로 20여년에 걸쳐 복원을 진행, 지난해 4월 시민들에게 개방됐다.

▲ 사진_7-3-06_평택호_밤_호숫가의_오색불빛_향연

◇2019 평택호 불빛 축제 경관조명 점등식

평택시는 오는 6일 평택호관광단지에서 ‘2019 평택호 불빛 축제 경관조명 점등식’을 거행한다.

시민과 함께하는 희망평택 빛 축제의 일환으로 펼쳐지는 이번 불빛축제는 오랜기간 침체되어 있는 관광단지에 활력을 불어 넣고 차별화된 관광이미지 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불빛축제는 평택호 관광단지 진입로를 비롯해 수변데크, 모래톱공원, 예술공원에 특색 있는 12구간의 빛터널, 대형조형물 및 포토존을 설치해 한여름밤의 힐링코스로 각광받을 전망이다.

특히 1.2㎞의 수변데크에서는 평택호 불빛축제의 시작을 알리고 별빛사랑 공간으로 인도하는 진입 관문을 시작으로 시의 상징인 배꽃을 형상화한 설레임 꽃길이 펼쳐진다.

또 RGB모듈을 이용한 다양한 색상의 변화로 화려함을 장식한 별빛 사랑, 바다를 연상하는 푸른 별빛으로 돌고래와 함께 어우러진 별빛 바다, 화이트 은하수를 배경으로 불꽃이 터지는 듯한 별빛로망스, 천사들이 악기를 연주하는 모습의 별빛 연주회도 이어진다.

이와 함께 7구간의 이색적인 빛터널을 통해 수변데크에서 반짝이는 별과 함께 호수를 바라보며 터널을 통과하는 재미는 물론 모래톱공원에서의 숲속동물마을도 별빛 판타지를 이룰 전망이다.

고양시민과 함께하는 물놀이 음악회
고양시민과 함께하는 물놀이 음악회

◇고양시민과 함께하는 물놀이 음악회

고양문화재단(대표이사 박정구)은 본격적인 무더위를 맞아 오는 13일부터 내달 11일까지 매주 토요일과 일요일에 고양어울림누리 야외광장에서 ‘고양시민과 함께하는 물놀이음악회’를 진행한다.

물놀이음악회는 고양어울림누리 야외광장에 수영장을 설치해 무더위에 지친 시민들에게 물놀이 기회를 제공함과 동시에 공연까지 선보이는 이색 프로젝트다.

특히 올해는 시민들의 호응에 보답하기 위해 개최 기간과 횟수를 대폭 확대한다.

수영장은 오전 11시부터 오후 8시까지 운영되며, 음악회는 오후 5시부터 오후 8시까지 고양신한류예술단의 다양하고 재미있는 공연으로 구성돼 음악과 마술 등 풍성한 볼거리가 마련된다.

다만, 야외 행사의 특성상 우천 시에는 순연된다.

수영장은 수영복 또는 반바지 등을 착용할 경우,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으나, 위생상의 이유로 평상복 차림의 입장은 허가되지 않을 예정이다.

▲ 에버랜드 썸머워터펀 축제_슈팅워터펀 공연
▲ 에버랜드 썸머워터펀 축제_슈팅워터펀 공연

◇에버랜드, 썸머워터펀

에버랜드는 바캉스 시즌을 맞아 8월25일까지 시원하게 즐기는 여름 축제 ‘썸머워터펀(Summer Water Fun)’을 개최한다.

물 맞는 재미 가득한 즐길 거리를 통해 고객들에게 시원한 여름을 선사해온 에버랜드는 테마파크에서 물놀이까지 함께 즐길 수 있어 이색 피서지를 찾는 사람들에게는 여름 나들이 명소로 유명하다.

올해 썸머워터펀 축제에서는 한낮 무더위를 날려 버리는 워터 콘텐츠들과 함께 야간에는 새로운 불꽃쇼가 펼쳐지고, 청량한 여름 정원이 선보이는 등 에버랜드를 찾은 관람객들에게 잊지 못할 여름 추억을 선사한다.

먼저 카니발 광장에서는 초대형 워터쇼 ‘슈팅워터펀’이 매일 2∼3회씩 시원하게 펼쳐진다. ‘밤밤맨이 나가신다 길을 비켜라’라는 중독성 있는 노래 가사로 유명한 슈팅워터펀 공연은 약 30분의 공연 시간 내내 사방에서 물이 쏟아지고 60여 명의 연기자들과 관객들이 객석과 무대를 오가며 물총 싸움을 펼치는 등 고객 참여형 공연으로 진행된다.

에버랜드는 한낮 무더위를 피해 밤 나들이에 나선 고객들을 위한 야간 콘텐츠도 새롭게 보강했다.

▲ 2. 그해 시골 여름
그해 시골 여름

◇한국민속촌, 그해 시골 여름

한국민속촌이 오는 6일부터 오는 8월25일까지 여름시즌 축제 ‘그해 시골 여름’을 개최한다.

이번 축제는 오직 민속촌에서만 즐길 수 있는 이색 수박서리 체험을 비롯해 분수 놀이터, 수박 먹거리 등 여름 더위를 시원하게 날려줄 프로그램이 가득하다.

한국민속촌의 대표 체험으로 인기를 끌어온 ‘익사이팅 수박서리’는 2년 만에 한층 업그레이드돼 돌아왔다. 시원한 물줄기가 쏟아지는 장애물 세트장에서 수박을 훔쳐 달아나는 관람객과 마을이장 캐릭터의 스릴 넘치는 추격전이 펼쳐진다. 사방에서 발사되는 물줄기와 아슬아슬하게 설치된 장애물이 지켜보는 재미를 더해준다.

아이들이 물놀이를 즐길 수 있는 구역도 조성된다. 놀이마을에 위치한 ‘버블분수 놀이터’에는 대형 바닥분수가 설치되고 아이들에게 인기 만점인 비눗방울도 쉬지 않고 뿌려진다. 바닥분수 바로 옆에는 얼음처럼 차가운 물방울이 비 내리듯 쏟아지는 쿨링포그 존도 운영될 예정이다.

여름철 대표 과일 수박을 취향에 따라 즐길 수 있는 ‘시골상회’도 오픈한다. 태국의 대표 음료수인 땡모반을 연상케 하는 수박주스, 톡톡 튀는 탄산에 달콤함이 가미된 수박화채, 눈꽃처럼 시원한 수박빙수 등 수박을 재료로 만드는 최고의 맛을 선보인다.

지방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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