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첫 자회사형 표준사업장 ‘KT희망지음’, 장애인 고용 앞장

한국장애인고용공단 경기지역본부(본부장 이재구)와 경기발달장애인훈련센터(센터장 황인창)가 3일 ‘표준사업장 인증서 전수식’을 개최했다.

이 전수식은 ㈜KT희망지음이 짧은 기간 동안 장애인 다수를 고용한 것을 축하하고, 표준사업장 인증 조건을 충족함을 기념하기 위해 마련됐다.

앞서 올해 2월 KT 그룹은 자회사형 표준사업장인 ㈜KT희망지음을 설립하고, 장애인고용공단으로부터 지원금을 받아 생산설비 등을 갖췄다. 5월부터는 장애인 근로자 19명을 인쇄직무로 채용했으며, 7월에 우편물 분류 및 법인 차량 세차직무 등 업무로 20명이 장애인을 추가 고용했다. 총 39명 중 36명이 중증 장애인이다.

특히 이들은 법인 차량 세차 업무의 안정적 운영 및 발달장애인의 직무 적응을 위해 경기발달장애인훈련센터에 관련 훈련을 의뢰하기도 했다.

김영진 ㈜KT희망지음 대표는 “우리는 KT에서 최초로 만든 장애인 표준사업장인 만큼, 장애인에 적합한 직무를 추가적으로 개발해 앞으로 장애인 고용의 모범이 되겠다”고 밝혔다.

이재구 공단 경기지역본부장은 “단기간 많은 장애인을 고용한 점에 대해 감사하며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표준사업장이 되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표준사업장 인증제도는 ▲장애인 최소 10명 이상 고용 ▲상시 근로자의 30% 이상 장애인 고용 ▲최저임금 이상 급여 지급 ▲장애인 편의시설을 구비하는 경우 인증서가 발급, 자회사의 고용 인원을 모회사의 고용 인원으로 인정하는 등 혜택을 부여하는 제도다. 이연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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