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걸 잃은 남자의 처절한 복수…‘벤트: 마약의 도시’ 오는 12일 개봉

▲ 벤트

마블 코믹스의 ‘퍼니셔’, 스타크래프트 시리즈의 ‘사라 케리건’, 올드보이의 ‘이우진’ 등 지금까지 각종 창작물에서 그려낸 복수귀는 비극적인 사연에 확고한 목표의식과 처절하고도 섬뜩한 방법으로 복수를 행한다.

또 하나의 복수귀를 그려낸 <벤트: 마약의 도시>가 오는 12일 극장가에 선보인다.

이야기는 마약 비리 경찰을 조사하던 중 파트너 찰리(빈센트 스파노)를 잃고 수감된 전직 경찰 다니엘(칼 어번)의 시선으로 이야기가 시작된다. 사건 발생 3년 후 출소한 다니엘은 자신과 찰리의 누명을 벗기 위해 조직의 보스 드리스콜(존 핀)에게 복수하고자 한다. 하지만 동료 경찰을 죽인 비리 경찰로 낙인 찍혀 사방의 적이 자신을 노리고 있어 쉽지만은 않은 상황이다. 그런 와중에 유일하게 자신을 믿어주는 동료 경찰 지미(앤디 가르시아)와 우연히 알게 된 레베카(소피아 베르가라)의 도움으로 사건을 추적하지만 긴장감만 고조된다.

영화는 지난 2009년 동명의 소설을 원작으로 해 지난해 개봉했다. 메가폰을 잡은 바비 모레스코 감독은 지난 2004년 <밀리언 달러 베이비>의 공동제작자이며 <원 아이드 킹>, <크래쉬> 등 다양한 드라마ㆍ스릴러 영화 촬영에 나선 이다. 영화 각본 제작에 있어서 지난 2012년 ‘버뱅크 국제 영화 페스티벌’에서 수상 이력이 있는만큼 이번 영화도 그가 범죄와 복수를 어떻게 그려냈을지 관심이 간다는 평이다. R등급(17세 이상 관람가, 단 부모 동반시 미성년자도 관람 가능)

▲ 벤트1

권오탁기자

© 경기일보(www.kyeonggi.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댓글 댓글 운영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