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립공연단은 방학 기간을 맞아 다음달 31일까지 ‘시민 아카데미 4기’ 강좌 ‘여름무예학교’와 ‘연기아카데미’를 무료로 개설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세계문화유산인 화성행궁 안에서 무예도보통지에 기록된 전통무예를 배워보는 ‘여름무예학교’와 대본 읽기부터 시작해 공연이 만들어지는 과정을 경험하고 무대 위 주인공이 되어보는 ‘연기아카데미’로 각각 구성돼 있다.
‘여름무예학교’ 강의는 초등학생 이상을 대상으로 검 기본기, 검 중급, 권법 강의를 선착순 15명씩 모집한다. 오는 29일부터 다음달 17일까지 매주 월~금요일 오전 9~10시까지 화성행궁 안에서 총 15회를 진행할 예정이다. ‘연기아카데미’ 강의는 중학생이상 선착순 25명을 모집하고 오는 10일부터 다음달 31일까지 매주 수요일 오후 7시반~9시반, 토요일 오후 1~5시까지 수원제1야외음악당에서 총 24회의 강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공연단 관계자는 “공공기관에서 제공하는 교육·복지 사업의 일환으로 시민들로 하여금 보다 수준 높은 강의를 무료로 수강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쉽게 접할 수 없던 무예와 연기를 직접 배울 수 있을 것”이라며 “기존 수강생들의 의견을 종합하여 연기 강의의 회차를 늘리고 무예 권법 강의를 신설하여 수강생들의 만족도를 더욱 높일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수원시립공연단의 시민 아카데미는 2016년 1기를 시작으로 총 90여명의 수료생을 배출했으며 매번 실시하는 만족도 조사에서 수강생의 95%이상이 호평할 정도로 아카데미 전반에 대한 만족도가 높다. 강의를 수료한 수강생에게는 수원시립공연단이 발급하는 수료증을 수여하고 향후 온라인 SNS를 통해 기수별 커뮤니티를 조직하여 시민 아카데미의 자율적인 운영을 도울 예정이다.
보다 자세한 사항 및 신청은 수원시립공연단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권오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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