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쿨통] 고양 신일비즈니스고 사회적협동조합 ‘도토리’ 창립총회

올바른 소비습관 기르는 매점으로 첫출발

고양 신일비즈니스고(교장 김현숙)는 지난 5월 31일 신일비즈니스고등학교 교육협동 조합 도토리(‘도란도란, 토닥토닥, 누리’의 줄임말)가 창립 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총회는 조합원 48명 중 과반수 이상의 참여로 진행됐다.

4가지 안건을 가지고 진행된 총회는 시작 단계인 지난해 8월부터 현재까지 함께한 김소연 학생의 설립 추진 현황 보고로 시작됐다. 지금까지 뜻을 모은 교직원, 학생, 학부모들이 우수 사례 학교(운정고, 별내고) 방문, 공간 조성 심의, 사회적경제 창업동아리 설립, 이름공모, 발기인 모임, 전교생 대상 교육, 부스운영 등 협동조합의 설립을 탄탄히 준비하며 여러 방면 고려 했음을 알 수 있었다.

보고 후 임시의장, 서기, 기명날인자 선출 뒤 첫째 안건인 사회적협동조합 도토리 정관(안)을 살폈다. 꼼꼼한 검토 후 모두의 동의로 정관(안)은 통과됐다. 둘째 안건인 임원 선출은 교직원 후보 김은비, 배동준, 곽미예, 박미애, 학생 후보 김소연, 김유림, 이동하, 백명대, 학부모 후보 신미섭, 김은란이 만장일치로 임원으로 선출됐다. 그 중 가장 오래 협동조합을 공부하고 준비한 김은비 교사가 이사장을 맡게 됐다.

셋째 안건으로 2019~2020년 사업계획(안) 및 수입, 지출 예산(안) 승인의 건을 살폈다. 넷째 안건인 설립 경비 및 기타 설립에 필요 안건을 마지막으로 설립총회는 폐회를 선언하고 끝맺었다.

학생, 학부모, 교직원 모두 조합원으로써 주체적으로 참여하는 신일비즈니스고등학교의 사회적 협동조합은 2학기 전교생 앞 공개를 앞두고 있다. 이 창립총회는 신일비즈니스의 첫 협동조합의 첫 공식행사로 조그만 시작이 결실을 이룬 의미 있는 행사였다. 먼 이야기가 아닌 우리 옆에 ‘매점’의 형태로 다가올 협동조합에 학생들의 관심은 나날이 커지고 있다. 단순히 싸고 맛있는 음식을 제공하는 매점이 아닌 공정부터 판매까지 정직한 상품들로 학생들의 옳바른 소비습관 형성까지 기대된다.

윤경애기자(신일비즈니스고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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