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중구가 자살예방과 생명존중 문화 조성에 힘쓴다.
중구보건소와 중구정신건강복지센터는 자살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고 생명존중 문화를 조성하고자 영종국제도시의 해수욕장 3곳(을왕리해수욕장, 왕산해수욕장, 선녀바위해수욕장)에 생명존중 표지판을 설치했다고 9일 밝혔다.
표지판에는 ‘더 이상 혼자가 아닙니다. 당신 곁엔 우리가 함께합니다.’라는 문구와 상담전화번호가 적혔다.
이번에 설치한 표지판은 각 해수욕장 관계자 등 지역사회와 관련기관이 지자체와 같은 문제를 해결하고자 동참한 데 의미가 있다. 지역사회는 지자체와 함께 문제 상황에 대해 효과적인 방안을 찾을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협조했다.
김양태 보건소장은 “여러 가지 이유와 문제들로 자살을 고민하는 사람들이 생명존중 표지판을 통해 상담을 받고 도움을 받았으면 한다”며 “더 나아가 지역주민과 관광객들이 표지판을 통해 생명의 중요성을 깨닫고 먼저 도움을 주는 문화가 조성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보건소와 정신건강복지센터는 자살예방을 위해 정신건강 상담을 진행하고 있다. 상담을 원하는 주민은 24시간 자살예방 및 정신건강위기상담(1577-0199)·희망의 전화(129)에 연락하면 되고, 자살예방 및 게이트 키퍼 교육 관련 문의는 중구정신건강복지센터(760-6090)로 하면 된다.
이민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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