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1대 총선이 9개월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집권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이 오는 9월 정책대회를 열고 지역 맞춤형 정책공약 발굴에 나선다. 특히 정책대회 준비위원회에 경기 의원들이 대거 포진, 경기도민의 실질적인 수요가 반영된 양질의 공약이 마련될 것으로 전망된다.
10일 민주당 관계자에 따르면 당은 오는 9월 중순 국회에서 정책대회를 개최, 우수 공약을 선발해 차기 총선에 반영할 계획이다. 정책대회 진행 방식으로는 ‘오디션’ 방식이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다. 온·오프라인을 통해 국민·당원으로부터 정책을 제안받아 시·도당별로 우수 정책을 추려 본선에 올리고, 정책대회 당일 판정단 투표를 실시해 최우수작을 선발하는 것이다.
정책대회 준비를 총괄할 준비위원장은 박광온 최고위원(수원정)이, 부위원장은 조정식 정책위의장(시흥을), 윤호중 사무총장(구리), 김두관 참좋은지방정부위원장(김포갑), 양정철 민주연구원장이 각각 맡았다.
총무·재정·정책대회 세팅 등을 담당하는 행사운영분과위원장에는 당 제1사무부총장인 김경협 경기도당위원장(부천 원미갑)이, 정책대회 기획·운영 등 실무를 총괄하는 기획홍보분과위원장에는 김민기 정책위 제1정조위원장(용인을)이 이름을 올렸다. 이와 함께 김병욱 의원(성남 분당을)은 정책의제분과위원장을 맡아 상향식 정책의제 관리를 책임진다.
경기 의원들이 정책대회 준비에 주도적인 역할을 하면서 도민의 생활과 맞닿아 있는 실질적인 정책이 발굴될 것으로 관측된다. 준비위원장을 맡은 박 최고위원은 본보와의 통화에서 “책임 있는 집권여당으로서 내 삶을 바꿔달라는 국민의 열망을 받들어 정책대회를 여는 것”이라며 “경기도민의 삶을 개선할 수 있는 좋은 정책을 만들어 내년 총선에서 도민의 선택을 받겠다”고 강조했다. 송우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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