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항만공사(IPA)가 오는 12월 개장을 앞둔 인천항 신국제여객터미널의 면세점 운영사업자 선정을 위한 입찰을 다음 달 21일까지 진행한다고 14일 밝혔다.
입찰 대상은 전용면적 792㎡ 면세점 시설 2개 매장이다.
IPA는 제안서 평가와 가격평가를 포함한 종합평점의 고득점순에 따라 2개 사업자를 선정하고, 관세청 특허심사를 통해 최종 1개 사업자를 결정한다.
이번 입찰은 ‘일반경쟁’ 방식으로 진행돼 중소·중견기업뿐만 아니라 대기업도 참여할 수 있다.
다만, 중소·중견기업에 공정한 기회를 부여하고자 매장 면적의 10% 이상을 중소·중견기업의 제품으로 구성하도록 의무화했다. 또 제안서 항목에 사회적 가치 및 상생협력 계획을 신설했다.
IPA 관계자는 “일반경쟁 입찰로 진행되기 때문에 신규 시장 참여자를 포함한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며 “이달 23일 오전에는 IPA 건물 5층 대강당에서 설명회를 열고 현장투어도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인천항 신국제여객터미널은 기존의 제1·2 국제여객터미널에 나뉘어 있는 한중카페리 10개 노선을 통합 운항한다. IPA는 터미널이 개장하면 연간 200만 명 이상의 여객과 컨테이너 50만 개 이상을 처리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이민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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