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정규직 해고자 복직 시켜야” 민주노총, 총력투쟁 예고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인천지부가 한국지엠(GM) 하청업체 소속이었다가 해고된 비정규직 근로자 46명의 복직을 요구하며 총력투쟁을 예고했다.

민주노총 인천지부와 인천지역 시민사회단체 등으로 구성된 ‘한국지엠 비정규직 해고자 복직을 위한 연석회의’는 15일 인천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비정규직 해고자 복직은 한국지엠의 의지에 따라 해결이 가능하다”고 주장했다.

한국GM이 인천 부평2공장 근무제를 1교대에서 2교대로 전환할 예정인만큼 한국GM 하청업체 폐업 등으로 해고된 근로자를 고용할 여력이 생긴다는 게 이들 주장이다.

노조는 2교대제로 전환할 경우 700여명의 추가 인원이 필요할 것으로 내다봤다.

민주노총 관계자는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복직을 위해 민주노총 인천본부와 인천지역연대, 인천지역 노동·시민사회 전체가 투쟁에 나설 것”이라며 “복직요구에 응하지 않으면 8월부터 총력투쟁을 벌이겠다”고 했다.

김경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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