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우리 반은 족구가 대세다. 왠지 잘 모르겠지만 대회 때문인 것 같다. 맨 처음엔 우리가 다 잘 못해 재미없었는데 이젠 꽤 잘해서 선생님도 같이 한다. 또 꽤 재미있어졌다. 선생님이 들어온 뒤로.
얘들이 ‘돌아이’처럼 보인다. 왜냐하면 1점을 내면 바로 달려와서 세레머니 하다 힘 빠져서 지고 정말 애들이 이상해졌다. 그리고 오늘은 선생님네 팀은 계속 졌다. 그 이유는 바로 내가 상대편이어서다. 어쨌든 족구는 재미있다.
양평 정배초 6 이주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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